장마철에는 에어컨과 더불어 제습기의 사용빈도도 늘어나게 된다. 제습기도 추가로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전기세도 덩달아 따라오는 걱정이다. 오늘은 제습기를 24시간 사용하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한번 알아보자.
- 제습기 24시간 사용이 걱정되는 이유
- 제습기 에너지 효율등급에 적혀 있는 요금
- 실제 제습기 전기세 요금
제습기 24시간 사용이 걱정되는 이유
계절용 가전이기에 계절에 함께 쓰는 에어컨의 존재 때문이다. 에어컨을 쓰게 되면 안 쓰던 시기보다 전력 사용량이 두 배가까이 늘어나기도 하는데 이때 제습기의 전력까지 얹어준다면 누진요금 구간에 진입할 수 있기에 사용이 꺼려진다.
아래는 하계 전력사용량별 전기요금이다.
주택용 전력 (저압) 요금표인데 고압은 이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앞자리만 보자면 100원씩 늘어나서 배로 내는 느낌이다. 7~8월 한정으로 구간이 넓어진다는 게 그나마 다행인 부분이다. 하계 이외에는 200 kWh단위로 구간이 나뉜다.
제습기 에너지 효율등급에 적혀 있는 요금
여러분은 효율등급 옆에 월 얼마의 요금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월간에너지비용이라는 것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소비전력량에 월사용시간을 171시간으로 잡고 단가를 160원으로 계산한 값이다. 하루에 5.6시간가량을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이니 참고 바란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최대의 금액이니 최대의 값을 구해보자. 가정용 제습능력 10~20L의 제품들은 대부분 250~300w 정도의 전력을 소모한다. 평균 275w의 전력을 24시간 30일간 사용한다면? 198 kwh로 기존사용량과 합해 2단계 구간에 간신히 걸쳐 450 kwh라면 69790원이 나오게 된다.
2구간 기본요금 | 1600 |
1구간 요금 | 300*120=36000 |
2구간 요금 | 150*214.6=32190 |
기존사용량은 2구간이고 제습기 때문에 3구간을 넘어선다면 여기에 추가로 아래 금액이 추가된다.
3구간 기본요금 | 7300으로 인상 |
3구간 요금 | 198*307.3=60845 |
실제 제습기 전기세 요금
실제로 나오는 전기세 요금은 위 사진에 조그맣게 적혀있듯이 실제 사용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 나오는 제습기 제품들은 자동운전모드, 수면모드, 원격조작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어 24시간 하루종일 제품이 돌아갈 일이 없다. 뜨거운 바람 때문에라도 끄게 될 것이다. 장마철에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가동률이 올라가는 것뿐,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면 제습기로 인한 전기요금은 2단계와 3단계의 경우에 걸쳐 각각 최대 1만 원, 1만 4천 원의 전기세가 발생할 수 있다(171시간 기준)라고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다.